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3867)
오늘은 동지, 거짓이 물러가고 진실이 떠오르는 첫날 2021년 12월 22일 오늘 해뜨는 시각은 오전 7시 44분이고, 오후 5시 17분에 해가 진다. 하지의 낮시간은 약 883분, 동지는 약 308분이나 짧은 575분(해마다 다르다. 2019, 우리집 기준)이다. 이런 큰 차이에서 주역(周易)이 나오고, 이집트의 '태양신의 날'이 되어 나중에 잘못 계산한 동지 시각 때문에 더 늦은 25일이 크리스마스가 된다. 오늘 한밤중인 0시 59분이 동지점이었다. 이미 새해가 시작되었다. 아침 6시에 별군이, 베키, 루키 산책 다녀오고, 눈없는 맥스 대소변 가려주고, 고양이 미양이와 오드리 아침주고나서 컴퓨터를 여니 국힘 총괄선대위원장 김종인 씨가 “尹 ‘그게 민주주의’ 언급이 이준석 자극, 복귀 기대 어려워”라고 말했다는 기사가 뜬다. 조수진의 혓바닥이 가벼이 날..
검은고양이가 사료통을 뒤지고 있다 일이 늦어져 별군이와 베키의 밤 산책도 더불어 늦어졌다. 먼 논두렁에 오소리든 까마귀든 고양이든 먹으라고 사료집을 놓았는데 검은고양이가 사료통을 뒤지고 있다. 살펴보니 오후 다섯시에 가득 채워둔 사료가 얼마 없다. 고양이더러, 내가 집에 가서 사료 더 가져올 테니 기다려라 이르고 재빨리 사료를 가지러 집으로 돌아갔다. 다시 돌아와보니 고양이가 잠자코 기다리고 있다. 사료를 가득 채워주니 얼른 달려들어 먹는다 베키는 껑충껑충 뛰면서 고양이 얼굴 좀 자세히 보잔다. 한밤에 이러고 있다. * 집에 들이지 않았으면 다른 아이들처럼 길거리를 헤매고 있을 미양이와 오드리. 오드리 형제들은 지금도 내가 주는 사료를 얻어먹는다.
고려 청년 정도전이 하늘에 따졌다 고려 청년 정도전이 하늘에 따졌다(心問天答) "천명(天命)을 배반하며 거역하고도 장수하고 영달하는 자는 하늘이 무엇을 사랑하시기에 그렇게 후하게 대하는 것이며, 천명을 순종하고도 요절하거나 빈천하게 사는 자는 하늘이 무엇을 미워하여 그리 박하게 하신 것입니까? 선하여도 혹 화(禍)를 받고 악(惡)하여도 혹 복(福)을 얻는 일이 많습니다. 선을 복주고 악을 벌주는 하늘의 이치가 분명하지 못한 바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진실로 사람을 주재하시면서 어찌 시(始)와 종(終)이 어긋나며, 주고 빼앗는 것이 그리 편벽됩니까? 생각해 보니 의심이 나서 묻습니다." * 피 끓는 젊은이들아, 너희는 어째 말이 없느냐? 뭐이, 도박하고 성매매하느라 그런 생각할 시간이 없어? * 왼쪽부터 고려말의 피끓는 젊은이들인 이방원..
2021년 가장 많이 찾아본 단어 우리 이러지 말고 영어를 공용어로 씁시다 2021년 가장 많이 찾아본 단어 1. 가스라이팅 3. 테이퍼링 5. 위드 코로나 6. 네거티브 2. 공매도 4. 말복 7. 집행 유예 8. 거버넌스 9. 티키타카 10. 메타버스 11. 요소수 13. 깐부 12. 모멘텀 14. 언택트 15. 치팅데이 16. 이지적 17. 손절 18. 인프라 19. 번아웃 20. 밀키트 * 한겨울에 이처럼 눈밭의 움막에 들어가 수행하는 티베트 승려들이 있다. 바보들, 문빠나 태극기부대원 들처럼 아무 생각없이 좋아, 좋아 종질하며 쉽게 살지 뭘 그리 힘들게 사나. 죽으면 어차피 한 줌 재로 남거늘 살아 있는 동안이라도 꿀을 빨지 않고?
태양보다 400만 배 더 무거운 블랙홀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헤아려 보니 먼먼 옛날, 1998년이던가, 그 즈음 칭기즈칸군이 금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지나던 고비사막에 돗자리를 깔고 벗들과 함께 두런거리다 하룻밤 노숙한 적이 있다(증명 김호석) 이 해, 8권 짜리 대하소설 을 발표했다. 그때 이마에 뜬 은하수를 바라보다가 금세라도 숨이 막힐 듯한 충격을 받았다. 태양계를 둘러싼 우리 은하가 손에 잡히는 듯 바로 눈앞에서 날 내려다보고 있었다. 거기 중심에 태양보다 400만 배 더 무거운 블랙홀 SGR A*가 가만히 눈을 뜬 채 그렇게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전율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의 복음서 8:32) 단 성경의 '진리'는 보편적인 진리가 아니라 예수님 말씀만이란다.ㅋ * 최고의, 궁극의, 완전한 지혜는 그게 무엇이든..
세상이 싫어 몸서리쳐질 때 이 세상이 징그럽고 사람들이 짐승처럼 보여 몸서리쳐질 때 읽으면 잠시, 아주 잠시 마음이 편해지는 기사... CCTV에 찍힌 택배기사, 현관문 향해 ‘꾸벅’ 인사한 이유 CCTV에 찍힌 택배기사, 현관문 향해 꾸벅 인사한 이유 www.chosun.com
힘들지? 그래서 사바야 힘들지? 슬프지? 그래서 사바야. 넌들 생로병사의 쳇바퀴를 벗어난 줄 아나? 소립자의 짧은 삶이 허망하다지만 수백억 살 사는 별도 은하도 결국은 죽어. 그러니 그 입에, 그 혓바닥에 굳이 독묻은 욕설을 물고 살아야겠나? (2018.12.19) 하필 사기꾼 도적놈 강도 거짓말장이 역술 관상가 등의 잡놈이 판치는 이따위 지구에 왜 태어났을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구처럼 사기꾼 독재자 살인범이 적당히 뒤섞여 사는 곳이 바로 수행자들이 머물러야 할 땅이요, 그중에서도 중위도가 바로 성인들이 많이 나는 지역이다. 이곳이 사바(Saha)다. 사바란, 참고 견뎌야 하는 땅이란 뜻이다. 사캬 고타마 싯다르타, 나사렛 예수, 공자 공구, 노자 이구, 마하트마 간디, 말콤 엑스, 마틴 루터 킹 목사 등 인류 역사..
함박눈 내리는 해미읍성 오늘(2021.12.17) 정오, 함박눈 내리는 해미읍성. 충청병마사가 주둔하던 성으로 내 조상 몇 분이 이곳에서 병마사로 복무했다. 원균도 여기서 병마사로 있다가 이순신 후임으로 내려간 지 얼마 안되어 칠천량 해전에서 전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