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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힘/애견일기4 - 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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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군, 1박 2일 애견호텔에 보냈더니... 제가 지난 금요일, 1박2일 부울경을 다녀오기 위해 별군이를 애견호텔에 맡겼습니다. 돌아와 찾고보니, 사람인 줄 착각하며 사는 별군이가 스트레스가 심하네요. 별군이는 산책 중에도 자기가 가기 싫은 방향으로 이끌면 즉시 주저앉아 대화를 신청하는 아이입니다. 동의가 돼야만 방향을..
별군이가 달린다 우리 별군이는 지난 해 이맘 때만 해도 일어서지 못하고 주저 앉아 있었다. 그러다가 수술을 받은 뒤 겨우 일어나고, 걸었다. 이젠 달린다. 다른 개들에겐 당연한 일이 우리 별군이에게는 기적이다. 별군이 앞에 있던 리키는 슬개골 수술 후 한번도 시원하게 달려보지 못했고, 그 앞의 바..
별군, 제천벚꽃 축제에 다녀오다 별군이가 멀고 먼 제천으로 벚꽃구경 나갔는데 꽃은 보지 못하고 사람 구경만 하다 왔습니다. 동영상 캡처 화면이라 화질이 좋지 않음. - 즉석 분양 상담. 별군이로 말할 것같으면 15개월령 말티즈 남아로서 성실근면하고 ...... 한심하다는 듯 흘겨보는 이는 절친 형인 송하성 경기대교수. ..
별군, 꽃이 피자 산책 시간이 길어졌다 별군이는 두세 시간, 혹은 서너 시간에 한번씩 쉬를 하러 밖에 나간다. 어린 아이라서 한겨울에는 재빨리 소변을 보고는 집에 들어가자고 한다. 그래도 눈이 내리는 날이면 좀 더 놀자고 떼를 쓴다. 그런데 요즘은 한번 나가면 10분 이상 돌아다닌다. 그새 풀이 올라오고, 자잘한 꽃이 핀다...
별군이, 병아리와 마주치다 산책 중이던 별군이가 난생 처음 약병아리와 마주쳤다. 이 약병아리도 부화한 뒤 처음으로 개를 만난 모양이다. "앗, 큰일났다!" 우리 개들이 남의 집 닭을 물어죽여 배상해 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웬걸, 서로 한참 살펴보더니 재미없다는 듯이 헤어진다.
우리 아빠가 이젠 독립하랍니다. 별군이 알림 ; 저는 장애견으로 태어난 지 15개월만에, 수술로 일어선 지 9개월만에 마침내 다리 들고 소변 보는 기술을 완전히 익혔습니다. 어디든 입양갈 수 있으니 연락 주세요. 우리 아빠가 이젠 독립하랍니다.
별군, 다리 들고 소변 보기 대성공! 별군(말티즈 15개월령, 경추 장애견)이가 수술 후 가끔 다리를 들고 소변을 시도했는데 오늘 마침내 제대로 현장 사진을 찍었다.요즘에는 거뜬히 다리를 쳐들 수 있다.그게 뭐 대단하냐구?암, 대단하지. 얘가 주저 앉아 있다가 일어선 게 7개월령이었거든. 네 다리로 서는 것만도 대단한 적..
별님이, 삼일절 기념으로 태극기를 목에 걸다 별군이가 삼일절을 맞아 1380도 고온으로 구운 수제 백자 태극기 타이링을 하고 평화의 소녀상을 보고 왔다. 행사장에서 전혀 짖지 않아 칭찬받았다. <이 타이링이 궁금하면 여기를 누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