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운 작품/태이자 우리말 사전 시리즈 (502)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말 아니고 침방울이다 질병관리청 : 코로나19의 주된 전파경로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다. 어이, 일본교육 받고 자라신 공무원 님들! 일본어 '飛沫' 쓰지 말고 우리말 '침방울' 씁시다. 해방된 지가 75년이 넘는데 왜 일본어에서 해방되지 못합니까? * "어리석은 백성들이 아직도 일본 식민지인 줄 알고 일본 한자어를 많이 쓰는데, 부처님, 어떻게 해야 하나요?" "원래 공무원이란 사람들은 세상 변하는 거 잘 모른다. 일본군 들어오면 일본군이 시키는대로 일하고, 인민군 들어오면 인민군이 시키는대로 일하고, 미군 들어오면 미군이 시키는대로 한 게 공무원 아니냐? 냅두고 너나 잘해." 용인 보문정사 내 국제여래선원의 초전법륜상, 붓다와 5명의 제자가 늘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운다. 무슨 얘기들 하시나 귀 기울여보면 참 재미있다. 아빠, 난 흰고양이야, 검은고양이야? - 박병석, 최재형 대선 출마설에 “매우 논란적 사안” 국회의장 박병석은 1952년생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일본말을 많이 쓴다. 한국어 반, 일본어 반을 쓰는 세대다. 신라의 삼국통일 때 한문이 들어와 공용문자가 되면서, 우리말이 묻히거나 짓밟히기 시작했다. 고려말 몽골 침입 이후 또 한번 몽골어의 엄청난 습격을 받는다. 다만 몽골어는 문자 표기가 없고 같은 어족으로서 우리말에 자연스럽게 뒤섞이는 바람에 그다지 표가 나지 않는데, 조선 말기 일제에 강점되면서 가장 치욕적인 언어 말살을 당한다. 즉 일제 강점이 시작된 1910년 이후 일본어가 공용어가 되고, 1919년에 일본어사전을 들여와 설명 일부만 한글로 표기한 이 출간되면서 우리말 우리글은 오늘날까지 일본어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 순직이란 무엇인가 김동식 소방령이 순직했다. 순직이란 무엇인가. 순국, 순직, 무슨 뜻인가. 원래 순장이란 제도가 있었다. 어디 아픈 데도 없고 나이도 젊어 가려면 아직 먼데도 왕이 죽으니 할 수 없이 묘지에 파묻히는 궁녀, 시위, 시종 들이 있었다. 죽어서도 주인을 지키라는 뜻이었다. 殉은 따라죽는다는 뜻이다. 왕이 죽은(歺) 지 열흘(旬) 안에 따라죽어야 하니 길어봐야 열흘 산다. 열흘이라는 건, 태어난 날의 10간과 같은 날이 되어야만 장례를 치를 수 있으므로(商시대부터 그랬는데 동양문화가 다 그랬다), 을일에 태어난 사람이 병일에 죽으면 을일이 올 때까지 9일을 기다려야만 한다. 이처럼 현대에도 순장의 풍습이 남아 있는 분야가 순국과 순직이다. 즉 나라를 위해 죽으면 순국, 직무를 하다 죽으면 순직이다. 김동식 소.. 마음이 어지럽고, 심장이 벌렁거리고 두근거리다 올 가을이나 겨울에는 을 치르려고 한다. 손이 너무 많이 가서 과연 그때 제대로 시험을 치를 수 있을지는 나도 모르겠다. 오늘 만지던 어휘 중에 '연애하다'가 있어 잠시 소개한다. 국립국어원 발행 사전에는 "성적인 매력에 이끌려 서로 좋아하여 사귀다."란다. 그렇게들 생각하시나? 그럼 내가 만든 에는 어떻게 나올까? - 누군가를 그리워하여 마음이 어지럽고, 심장이 벌렁거리고 두근거리다. 난 오직 戀愛라는 한자만 풀이한 것이다. 그럼 내 사전과 국립국어원 사전 사이에 왜 이런 큰 차이가 날까. 늘 말하지만 국립국어원 사전의 할아버지는 조선총독부 발행 이다. 일본어사전을 베낀 것이라는 말이다. 일본어사전은 일본에 없는 영어를 들여오면서 비슷한 한자를 갖다 끼워넣은 게 많다. 1919년에 발행한 조선어사전을 .. 조세란 말이 있다 내가 요즘 할아버지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일제 한자어를 쓸어버리고, 우리말을 갈고 닦느라 땀 좀 흘리고 있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토착왜구들은 막상 혓바닥으로만 외치는데, 난 안그런다 이거지. 뒤늦게 입으로 독립운동하는 그네들은 부모나 조부모도 실은 아무것도 안한 집안이 거의 다지만 우린 뼈대가 있거든. ㅋ 그래서 재미 삼아 그 한 귀퉁이를 보여줄까 한다. 조세란 말이 있다. 조세권, 조세법률주의 등등 조세가 들어간 말이 많고도 흔하지만 그 뜻을 모르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조를 낸다, 세를 낸다는 말은, 내 또래들이라면 어려서 흔히 들은 말이지만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같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땅의 주인은 국가다. 조선시대에는 왕이 소유권자고 지금은 국가가 소유권자다(문재인 말고 대한민국이 주.. 아직도 일제 시대 농업 용어를 쓰는 사람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은 농업 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국화(절화용)... 8개 작목을 특화작목으로... 절화(折花) -> 꽃꽂이, 꽃송이만 잘라 파는 작목(作木) -> 품종, 농작물, 작물. 木은 아니잖아. 우리 농업과 수산업에 들어온 일본어 찌꺼기가 아직 수두룩하다. 토착왜구 타령하기 전에 너희들 입속 왜구 흔적부터 깨끗이 씻어내기 바란다. * 우리 아이들 운동은 하루 4번하는데, 난 6번 나간다. 사진처럼 별군이와 베키는 짝이라서 말썽없이 같이 다닌다. 별군이는 덩치는 작지만 베키를 애기로 보고 무섭게 다루고, 베키도 잘 덤비지 않는다. 이 아이들이 다녀오면 루키가 따로 두 번 나가는데 유기견으로 있으면서 성질이 더러워졌는지 사람이고 개고 마주.. 도란 무엇인가? - 道란 무엇인가? 세상에는 길이 어지럽다. 특히 길이 나지 않은 곳에 난 길은 어디가 바른 길인지 알 수가 없다. 몽골 초원 여행 중에 길이 너무 많아서 그 중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한 적이 있다. 그런 때는 일행 중에 가장 많이 아는 사람, 경험 많은 사람이 가자는대로 가는 게 가장 바르다. 道란, 사람들 중 지도자(首)가 앞서 가는(辵=辶) 길을 가리킨다. 이런 지도자가 무리를 이 끌고 가는 것을 導라고 한다. 옛 어른들이 道를 찾는다, 구한다, 닦는다, 입에 달고 산 것은, 바로 바른 길을 가야 바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자꾸 나쁜 길로 가고, 나쁜 길로 가자고 국민을 꼬드긴다. 문재인은 지도자를 가리키는 首는 아니다. 그가 首라면 그럴 리가 없다. 더구나 首는 腦로써 이끌어야 하는데,.. 내 일은 지금도 한창이다 오늘 아침 불교방송에서 성철 스님 육성 법문을 방송하는데, 귀를 기울여 들어보자니 한문에 토씨만 달아서 매우 빠른 속도로 말씀하시고, 그 토씨를 포함한 우리말 몇 단어는 경상도 억양에 경상도 사투리까지 나온다. 횃불 들고 달리는 군대의 전령 같다. 한문을 배운 나까지는 알아들을 수 있고, 우리말 공부 대신 한문만 배운 승려들이야 대충 그 뜻을 알아듣겠지만 50대 일반인들만 해도 하품이 나올 것이고, 그 이하는 말할 것도 없이 그냥 중국어 방송쯤으로 들려 귓바퀴에 바람으로만 맴돌 것이다. 난 우리 불교가 아직도 한자한문의 숲에 스스로 갇혀 붓다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는 걸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말로는 중생을 깨달음의 세계로 이끌겠노라고 매일 맹세하지만, 막상 그들은 중생의 언어조차 모른다. 이런 점에서.. 이전 1 ··· 3 4 5 6 7 8 9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