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운 작품/태이자 우리말 사전 시리즈 (502) 썸네일형 리스트형 윤석열은 판사들을 사찰했나? 윤석열은 판사들을 사찰했나? 우리 국민 중 사찰의 뜻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0.01%도 안된다. 우리 국민이 자주 쓰는 '사찰'이란 말은 세 가지다. 사찰(寺刹) 사찰(伺察) 사찰(査察) 요즘 문제가 되는 건 두번째 사찰 즉 伺察이다(어이, 종질하는 놈들! 이 한자 알기는 알아? 査察인 줄 알고 날뛰었지? ) 寺刹은 절과 사리탑이 있는 곳이니 주로 본사급 절을 가리킨다. 암자나 정사 등은 사찰이 아니다. 査察은 규정대로 돼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다. 핵사찰이니 이런 것이다. 그럼 추미애가 윤석열 걸고 넘어진 伺察은 무엇인가. 누군가가 맡은 일을 잘 하고 있는지 살핀다는 뜻인데, 가장 중요한 건 '몰래 엿보아' 살피는 것이다. 뒤를 캐면서, 핸드폰이나 이메일 뒤져가며 국정원이나 경찰이 그간 해온 짓을.. 침묵(沈黙)을 공부하자 - 문재인의 침묵? 침묵(沈黙)을 공부하자. 침(沈) : 숨다. 물에 잠겨 있다. 물(氵) 속에 머물다(冘). 冘는, 덮개(冖)가 어진 사람(儿)에 걸쳐져서 '머뭇거리다’. 혹은 사람(儿)이 베개(冖)를 벤 채 가만히 있다. 묵(黙) : 말 안하다. 짖기만 하고 가만히 있다. 개(犬)가 짖지 않고 모르는 사람(黑)을 쫓아가다. 黑 머릿부분은 아궁이를 나타내고, 그 아래에 불(灬)에 그을린 흙(土)을 나타낸다. 즉 검댕이,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이다. 나아가 ‘보이지 않다.’ 침묵은, 물속에 잠긴 듯 도무지 보이지도 않고 말도 없다는 뜻이다. 청와대에는 호수가 없으니 거기 들어가 있을 리는 없고, 혹시 검댕이가 되어 그 존재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게 아닌가 싶다. A4 읽는 거 말고는 도무지 자기 말 하는..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생각이 난다?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생각이 난다~" 이런 가사가 있단다. 난 홍시가 열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감이 열리는 건 보았다. 감이 익으면 그게 붉은감 홍시(紅枾)다. 익은감은 열리는 게 아니라 땡감이 익은 것이다. 할머니가 태어난다고 말할 수없는 이치와 같다. 말이 발라야 정신이 발라진다. 이런 거 따지면 뇌에 무리가 온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두뇌에 나쁜 음식 삼가고 잠 잘 자면 이해가 될 것이다. #우리말잡학사전 #우리한자어사전 #우리말어원사전 #상대적이며절대적인우리말배콰사전 #한자로읽는인생철학사전 우리 한자어 말살 사전 출간된 지 100년, 우리말 독립운동을 마치지 못하다 조선총독부는 1920년 식민통치를 위해 을 발간했다. 1911년 책임자 小田幹治郞을 포함해 16명(일본인 6, 한국인 10명)이 작업을 시작했다. 일본인과 한국인을 위해 2개 국어로 원고를 만들었다. 하지만 사전 어휘 작업을 하던 사람들이 “조선인을 위해서 특히 조선어사전을 작성할 필요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한-일 대역사전으로 바뀌었다. 그러니까 조선어사전을 만들지 않은 채 일본어사전을 번역하기로 한 것이다. 초판 1천부를 찍어 관련기관에 배포하였다. 이게 1920년이다. 일반에는 배포되지 않아 우리말이 오염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8년 뒤인 1928년에 보급판을 찍어 여러 곳에 돌렸다. 비로소 일본 한자어가 우리나라에 확 퍼진 것이다. 이로써 일본어사전은 이름만 조선어사전이라는 가면을 쓰고 우리나라에 .. 78회 납량특집 - 영혼, 혼백, 귀신이란 무엇인가 태이자 우리말 사전 2020.7.31 / 78회 납량특집 - 영혼, 혼백, 귀신이란 무엇인가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우리말 백과사전 / 이재운 / 책이있는마을 / 304쪽 / 신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잡학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552쪽 / 24년 30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어원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552쪽 / 23년 28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 한자어 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727쪽 / 14년 6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숙어 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증보 중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한여름이 되면 귀신 이야기를 즐겨 나누는 문화가 있다. 그런데 막상 영혼이 무엇이냐, 혼백은 무엇이냐, 귀신은 무엇이냐.. 77회 연세(年歲)를 묻고 말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 태이자 우리말 사전 2020.7.31 / 77회 연세(年歲)를 묻고 말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우리말 백과사전 / 이재운 / 책이있는마을 / 304쪽 / 신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잡학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552쪽 / 24년 30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어원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552쪽 / 23년 28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 한자어 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727쪽 / 14년 6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숙어 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증보 중 갑골문자에서 연(年)은 아주 묵직한 곡식을 등에 지고 절을 하는 사람을 나타냈다. 곧 가을걷이를 한 횟수다. 이것이 상나라 때 개념이다... 76회 누가 자유(自由)라는 아름다운 말을 만들었나? 태이자 우리말 사전 2019.7.26 / 76회 누가 자유(自由)라는 아름다운 말을 만들었나?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우리말 백과사전 / 이재운 / 책이있는마을 / 304쪽 / 신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잡학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552쪽 / 24년 30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어원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552쪽 / 23년 28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 한자어 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727쪽 / 14년 6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숙어 사전 / 이재운 / 노마드 / 증보 중 자유(自由)의 뜻은 다음과 같다. - 나로부터 시작되다, 내게서 생겨나다, 내가 결정하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하며, 내가 하는대로 결.. 개신교 하나님은 '우주에서 유일하여 하나님'이 아니다! 장로, 집사 등 개신교 친구들에게 '하나님'이 무슨 뜻이냐 물으면 십중팔구 유일신이라는 그 하나를 뜻하는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천만에! 우리말 사전 편찬자로서 여러 번 지적해도 개신교인들은 자기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어제 1887년에 출간한 를 구해, 그 중에서 1874년에 번역되어 먼저 찍은 을 보니 또렷하게 찍힌 과 이 나온다. 1882년에 나온 에는 하느님도 등장한다는데 내 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 즉 의주 등 평안도 사람들이 번역한 이 성경에는 평안도 발음으로 하늘을 하날이라고 적고, 하날님을 ㄹ 탈락시킨 하나님으로 적었다. 앞으로 좀 딴 소리 그만하기 바란다. * 예수성교전서를 다 읽고 나서 우리말 원형을 찾아보련다. 30년간 권사로 살다가신 장모님이 살아 계시면 이 책을 구경시켜 드릴.. 이전 1 ··· 5 6 7 8 9 10 11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