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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전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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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 터는 어머니 - 차조기 2012년 10월 14일 오후, 어머니와 나, 막내 셋이서 차조기를 털었다. 차조기는 깨가 너무 잘아서 마치 담배씨같다. 들깨나 참깨보다 훨씬 작다. 작년에는 한 되를 수확해 막내가 가져가고, 올해는 아마 두 대쯤 수확이 될 듯하다. 또 막내가 가져다 먹기로 했다. 차조기 씨 구하는 사람이 더러..
[스크랩] 독성이 있는 식물 독성이 있는 식물 (독성이 있지만 몸에 이로운 약재로 사용도 합니다.독성 있는 약용식물을 사용하고자 할때는 반듯이 전문의 상담후 사용 하십시요) 식 물 명 독 성 수치 사용도(약재) 이 용 방 법 참 고 할미꽃 ★★★★ 관절염 절구에 찌어환부 부착 복용금지 도꼬마리 ★ 없씀 미치광..
밤 줍는 할머니가 아흔살이시라 이 아주머니는 우리 집안 어른이다. 올해 아흔이신데 밤을 주우실만큼 정정하시다. 아이 넷을 낳은 20대 말이나 30대 초에 홀로 되셨다. 그럼 1923년생쯤 되시려나.... 밤을 줍는 이곳은 우리 아버지를 모신 산이다. 정상 부분 3000평은 아버지 차지고, 나머지는 집안 형이 가꾸는 밤 농장이다...
[스크랩] 독성이 있는 식물 독성이 있는 식물 (독성이 있지만 몸에 이로운 약재로 사용도 합니다.독성 있는 약용식물을 사용하고자 할때는 반듯이 전문의 상담후 사용 하십시요) 식 물 명 독 성 수치 사용도(약재) 이 용 방 법 참 고 할미꽃 ★★★★ 관절염 절구에 찌어환부 부착 복용금지 도꼬마리 ★ 없씀 미치광..
분꽃 이야기 8월 4일 오후 7시 42분, 활짝 핀 분꽃을 만났다. 꽃이든 나무든 기억할 때는 대개 그에 관련된 사연들이 한데 묶여 뉴런에 저장된다. 빨간 하늘나리는 어머니-새앙골과 엮이고, 브로콜리는 갈색 갈기가 아름다운 견종 콜리가 한데 묶이고, 새카만 버찌 열매는 우리 네째 동생과 묶이고, 아이..
연꽃, 낮추고 낮추어 더 아름다운 꽃 연(蓮)은 연못 바닥에 뿌리를 내린 뒤에야 줄기를 밀어올린다. 낮은 곳으로 낮추고 낮추어야 비로소 고개 들어 꽃을 피울 수 있다. 세상 만사 욕심 다 버리고, 희로애락에 칠정까지 다 비워도 이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꽃이 연꽃이다. 무욕, 무심, 그렇게 하여 하심(下心)한 ..
도라지 이야기 목을 많이 쓸 때면 꼭 도라지를 먹는다. 도라지를 삶은 물이나 도라지 조청이나 도라지 가루 제품 따위를 따뜻한 물에 타먹는다. 어린 시절 산에 가면 늘 만나던 도라지다. 일부러 도라지를 캐러 가지는 않았지만 잔대나 더덕 따위를 캘 때 도라지가 보이면 함께 캐다 먹었다. 수십년 전 ..
7월 8일의 예당저수지 시골 다녀오는 길에 예당 저수지에 들렀다. 일부 언론들이 충남 예산의 예당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자 4대강 사업 때문에 이렇게 가물었다며 난리를 피운 뒤라 오는 길에 일부러 길을 돌려 둘러보았다. 상류 쪽으로 접근했는데 그런데도 물이 꽉 들어찼다. 낚시꾼들이 꽤 보인다. 그저 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