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운 작품/태이자 우리말 사전 시리즈 (502)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마추어가 전문가를 가르치는 나라 인간과 개구리가 손과 앞발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내걸며 "종족을 초월한" 장면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종과 족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기자노릇을 하고 있다. 인간과 개구리는 종種이 다르다. 따라서 여기에 족族이 나와야 할 상황이 전혀 아니다. 족은 같은 종 내에서 분류하는 말이다.. 글 못쓰는 기자의 기사 제목 맨위 기사 제목은 한겨레신문, 아래 제목은 경향신문의 기사 제목이다. 한겨레신문 기자는 초콜릿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 제목에 넣었으나 무슨 뜻인지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 더구나 수도산이 어딘지도 모르는데 용감하게 제목에 넣었다. 제목만 보고도 기사 내용이 짐작돼야 하는데 한.. 글 쓰는 사람은 자기가 있는 시간과 공간을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 글을 쓰는 사람은 자기가 있는 시간과 공간을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 한국에 있으면 미국은 동쪽에 있고 중국은 서쪽에 있다. 신문기자라는 사람이 한국에 앉아 한국 독자를 상대로 기사 쓰면서 <동해안에 몰린 중 원전>이라고 쓰면 못쓴다. 동해안은 동쪽에 있어야지 서쪽에 있으면 .. 아직도 부채춤 추는 사람들 주한미해군사령관 브래드 쿠퍼에게 한미친선협회가 그에게 "한글이름 구태일"을 준단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내가 지금 이런 나라에서 글을 쓰고 있다. 한글이 뭔지 모르면 검색이라도 해보기 바란다. 부채춤을 추더라도 알고 춰라.(부채춤 ; 주한 미대사가 면도칼 공격을 받았을 때.. 흥부 놀부 아니고 흥보 놀보다 흥보와 놀보 놓고 평양과 남원이 싸우게 됐다. 전라도 남원은 박흥보, 박놀보고 평안도 평양은 장흥보, 장놀보란다. 판소리 흥보전의 고향은 전라도가 맞고, 저자는 신재효다. 흥보만보록을 누가 썼든 판소리 흥보전의 내용이나 지위가 달라지는 일은 없다. 수많은 삼국지소설이 있는 것.. 아마도 한국인의 90%가 한글과 우리말의 차이를 모를걸? 우리말 오용의 범인 * 제목을 '우리말을 잘못 쓰는 범인'이라고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오용이란 한자어를 한글로 표기하면 암호가 된다. 한자어를 더 줄여나가야 한다. 우리말 발음이 안정된 한자어 말고는 풀어쓰는 게 좋다. “한글, 바르게 쓸수록 내가 존중받습니다.” 이것은 .. 산모퉁이와 산모롱이 산모롱이(山) : 산모퉁이의 휘어져 돌아간 곳. 보기) 산모롱이를 돌아서 가다. 산모퉁이(山) : 산기슭의 내민 귀퉁이. 보기) 산모퉁이를 돌아 사라지는 그림자. 김동리 선생께서 가르쳐주신 문장론의 제1조건 "거짓말하지 말라" 이 신문기사 제목을 보면서 내 스승 김동리 선생을 떠올렸다. 스무살 난 내게 가장 먼저 가르치고, 대학원 마칠 때까지 강조하신 문장론이 "거짓말하지 말라."다. 중앙대 문예창작과 내 동기 38명은 아마도 김동리 선생 시간을 가장 두려워 했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어린 나이에 "기온이 ..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