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태양/전원 이야기 (222) 썸네일형 리스트형 또 감따는 날 전에 <감 따는 날>이라고 쓴 적이 있는데 웬일인지 사진이 다 날아가버렸다. 도로 찾아 넣어야겠다. 블로그 사진이 슬금슬금 빠져나가는데 그 까닭을 모르겠다. 내 잘못인지 다음 측 잘못인지 모르겠다. 10월 30일 오후 5시경에 반시 감을 형제들과 함께 땄다. (2008년에는 11월 12일에 따도 싱싱했는데.. 고추나무 20여년 전 한 중년(*중견이 아니라)의 드라마작가가 고추를 보고는 푸른고추나무, 붉은고추나무가 서로 종이 다르냐고 내게 물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작가란 이가 그런 정도의 상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경악하고 말았지만, 이후 텃밭에 고추를 심으면서 생각을 바꿔보았다. 푸른고추, 붉은고추가 종.. 배추 비싸도 대책이 없다 배추 값이 비싼데 왜 농부들은 배추를 기르지 않을까? 당연히 이런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붉은 고추나무가 따로 있고, 푸른 고추나무가 따로 있는 줄 아는 사람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올해는 봄부터 계속 배추값이 불안정한데 농부들도 무던히 노력했다. 하지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 귀하디 귀하다는 꽃송이 버섯 우리형이 대청호 주변 산에서 채취한 버섯이다. 어떤 버섯인지 끝에 정보를 단다. *꽃송이버섯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봅니다. [집중분석]"암 킬러" 꽃송이 버섯 버섯류 중 베타글루칸 함량 최고 외과수술,방사선조사,항암제 투여에 이은 제4의 암 치료법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면역력 강화 요.. 버섯 따려다 독초 사진만 찍었네 올해 여름에 비가 많이 내려 혹시 버섯이 잘 나지 않았나 살피러 형들하고 산에 올랐는데, 웬걸 다 녹아버렸다. 능이버섯 나던 자리도 초토화되고, 그 흔하던 싸리버섯도 죄다 녹아버렸다. 남은 건 독버섯 뿐이다. 아쉽다. 버섯 잘 아는 형이 말하기를 아직 기온이 높아 버섯이 잘 자라지 못하니 아침 .. 모처럼 흉년 맞아 어머니 걱정하시네 올해는 오랜만에 맞는 흉년이다. 근래 십여년간 풍년이 연속 들어도 기쁜 줄 모르던 우리에게 풍년의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하늘이 올해에는 뭔가를 보여주는가 보다. 쌀 남아돌아 농민들이 미칠 지경이라고 아우성이고,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도 인건비조차 나오지 않는다며 불평해댔는데, 올.. 어머니의 두 얼굴 태풍 곤파스가 지나가면서 고추밭에 탄저병이 번졌다. 81세 노구로 농약을 치진 못하고, 모처럼 자식들이 모였지만 벌초하고 나서는 다들 지쳐 떨어지니 발만 동동 구르신다. - 고춘 사먹읍시다. 이러곤 발랑 누워 낮잠을 잔다. 이날은 기온이 33도가 넘고 습도가 높아 예초기 지고 벌초하는데 등줄기에.. 8월 16일 밤 10시 30분, 가을이 찾아왔다 친구들을 만나 맥주 한 잔을 마신 다음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했다.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여니 쏴 하고 시원한 바람이 들이닥치더니 이내 그 창문으로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8월 16일 밤 10시 30분이다. - 아, 가을이 왔구나. 여름이 끝났다. 밤이면 풀벌레가 저녁 콘서트를 열고, 낮이면 쓰르라..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