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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전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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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신풍면 신풍농협 하나로마트 정육점 코너 아주머니 공주시 신풍면 신풍농협하나로마트 정육코너 근무하는 아주머니 고맙습니다. - 난 별군이 안고 있느라 못들어가 동생이 대신 참으로 먹을 수박을 한 통 샀다. 반은 홀로 사는 형수(40여년 전 나 고등학교 다닐동안 먹여주고 재워준 이종형은 지난 해 하늘 가시고, 교복 빨아 옷장에 넣을 때..
[스크랩] 식물은 동물보다 더 진화한 생명체인가? 단세포인 박테리아는 35억년 전에 출현하여 25억년 전에 확산되었다. 그러다 17억년 전에 단세포와 단세포가 합쳐지는 다세포화가 이뤄진다. 그렇게 10억 년이 지난 7억년 전, 마침내 동물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로부터 2억년이 지나야 식물이 나타난다. 식물이나 동물이나 호흡을 해서 살..
어버이날, 우울하다 어버이날에 어머니 살던 집 마당에는 해마다 피는 겹벚꽃이 다시 피었는데 정작 어머니가 안계시다. 어머니 안계신데 어버이날 되니 내가 고아가 됐다는 걸 이제 느낀다. 아버지가 오래 전에 가셨어도, 요양원이라도 병원이라도 어머니가 살아계시니 별 느낌이 없었는데 오늘은 밀려오..
남진, <나의 노래 나의 인생> 용인지식문화포럼에서 고문인 가수 남진 씨를 모셔 &lt;나의 노래, 나의 인생&gt; 콘서트를 가졌다. 분단 국가요 민주화 운동이 일상이었던 나라 대한민국에서 70년을 살아낸 한 남자의 일생을 앞에 놓고 뒤적거리는 건 마치 거대한 도서관을 구석구석 살펴보는 것만큼이나 재미있다. 원래 ..
어머니 안계신 밭에도 봄이 오는구나 내 친구들이 많이 다니는 교회 현수막인데, 보자마자 마음에 안들어 사진을 찍었다. 꽃은 폐허에서 피는 게 아니라 아무 데서나 흙이 있으면 다 핀다. 따라서 거짓말이다. 이런 문장을 함부로 쓰면 안된다. 꽃이 왜 폐허를 골라다니며 피고, 좋은 땅에서는 안핀단 말인가. 김훈의 &lt;칼의 ..
섬진강 매화를 보러가다 내 블로그 친구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섬진강 매화마을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내왔다. 해가 바뀌면 어김없이 봄이 오고, 매화가 핀다. 깊은 겨울에는 언제 봄이 올까, 언제 꽃이 필까 싶지만 기어이 봄이 오고 꽃이 핀다. 호모 사피엔스라는 짐승이 본디 사악하고 교활한 진화의 독기를 품..
대나무 이야기 <퍼온글> [암에 좋은 산야초] 기혈의 흐름을 뚫어주는 대나무 뿌리 혹, 죽복령 전동명 | 약초연구가. 한국토종야생산야초연구소장. 저조의 절개의 상징 대나무 대나무는 사철 푸르고 곧게 자라는 성질 때문에 인류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다. 흔히 매, 란, 국, 죽의 사군자에 대나무가 들어가고 곧게 ..
그 겨울의 추억 세월은 한번 흘러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 아름다운 전원, 아름다운 인생, 그러나 딸이 아파 괴롭던 시절의 겨울이다. 그립지만 돌아가고 싶지는 않고, 보고 싶지만 다시 볼 수 없는 우리 닭들. 아내와 딸과 내가 도란거리고, 사랑하는 도조와 다래와 바니와 도리가 발끝에 있고, 닭들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