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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파란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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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없는데 왜 부끄럽냐고? 12월 31일 달력을 갈아 달며 작은 외양간에서 15개월간 길러진 젖소는 매년 강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우유를 생산한다. 젖소의 수명은 15년 이상. 하지만 이 젖소들은 5~6년이면 우유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도축되어 사람들이 좋아하는 '갈비'가 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알든모르든 우리는 수많은 위선과 거짓과 욕망과 탐욕의 울타리 속에서 잠시 '안락'할 뿐이라는 사실이다. * 베키 데리고 산책하던 길에, 비참한 몰골로 풀밭에 앉아 햇빛을 쬐고 있는 얼룩 고양이를 보았다. 내가 바라보니 "귀찮으니 어서 지나가라"며 하악거린다. 하얀 털빛이 빛나는 우리 베키가 부끄러울 지경이다. 춥다고 온몸을 감싼 나도 부끄럽다. 죄 없는데 왜 부끄럽냐고? 그냥 우리가 그 고양이 앞에 서 있으니까. * 시간의..
가짜들이 혓바닥을 놀리며 귓속말을 한다 진실의 시대에 거짓과 위선이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다. 가짜들이 혓바닥을 놀리며 귓속말을 한다. 사람으로 태어나 스스로 모범이 되기는 대단히 어렵다. 진실하게 살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누가 봐도 뻔한 거짓말쟁이와 위선자를 위해 환호하고 박수치며 사는 가련한 인생이 될 수는 없잖은가. 이재명 욕하고, 윤석열 욕하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과학기술의 실력자요, 본인이나 가족이나 너무나 성실한 후보 안철수 후보가 멀쩡히 있는데도, 굳이 눈을 감고, 말같잖은 말로 싸우며 적대적공생관계로 진흙탕 싸움을 하는 양당 후보만 지지하고 빨아대는 그 이유를 모르겠다. 이승만이 3선 개헌해 출마했을 때 그를 위해 소리 질러준 사람들, 육이오전쟁 때 인민군이 준 시뻘건 완장차고 도지사, 시장, 군..
나랏일 비판할 때 거울 삼을 일 두 가지 나랏일 비판할 때 우리가 거울 삼을 일 두 가지 무능의 상징 선조 이균이 변덕으로 휴정 서산대사가 서울 국청에 끌려가 고문당하고 모욕받았다. 그때 유정 사명당은 길이 멀다 하여 강릉부에 끌려가 모진 고문과 학대를 당했다. 그런데도 두 스님은 왜란이 터지자 기꺼이 떨쳐일어나 승군을 이끌었다. 두 분이 이끈 승군은 평양성수복전 한산대첩 명량대첩 행주대첩 금산전투 등에 주력군으로 참전했다. 무능의 상징 선조 이균이 또 변덕이 나 한산 노량 승승장구하던 이순신 통제사를 잡아다가 마구 패고 지지고 볶았다. 그래도 이순신은 모욕을 참고 자기 목숨을 던져 조국의 위난을 막아냈다. 그러고도 기꺼이 전사했다.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위선이 아무리 큰들, 홍위병같은 혓바닥들이 춤을 춘들, 공수처가 망나니처럼 마구 칼을 휘두..
이준석은 과연 민주주의를 알고 있을까 이준석은 과연 민주주의를 알고 있을까? 이준석의 주장 ; “누구나 본인이 속한 '조직에서'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제언을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당대표가 당을 위해 하는 제언이 평론 취급받을 정도면 언로는 막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준석의 주장은 논리 오류다. 민주주의의 가장 성숙한 장인 화백이나 쿠릴타이처럼 만장일치제로 운영되는 곳에서도 제언은 언제나 환영 받는다. 단 화백이 열리는 장소, 쿠릴타이가 열리는 장소에서 하는 제언만 그렇다. 저 혼자 집에서 떠든다든가, 술집에서 중얼거린다든가, 일기장에 휘갈기는 건 제언이 아니다. 적어도 이 되려면 그의 주장대로 '조직에서' 말을 이끌어 내놓아야 한다. 즉 말을 내놓는 그 자리가 '조직의 공적 공간'이어야 한다. 즉 국민의힘..
거짓의 시대는 확실히 끝났다! 거짓의 시대는 확실히 끝났다! 인류는 새로운 진화의 단계에 와 있다. 인류 75억 명이 동기화하는 중이다. 매우 빠른 인터넷, 스마트폰, 텔레비전과 뉴스, SNS로 거짓말이 퇴화하고 있다. 거짓말이 거짓말임을 증명하는 숱한 첨단기술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쟁이로 낙인이 찍히고, 사회에서 매장되고 있다. 전 법무부장관 조국의 위선이 낱낱이 벗겨지듯, 이제는 거짓을 밝히는 기술이 매우 발달하여 벼라별 것을 다 조사할 수 있다. 심지어 밀양박씨나 전주이씨, 경주김씨처럼 흔한 성씨들 중에 노비나 종으로 살면서 주인의 성을 얻어쓴 사람이 누군지 Y유전자 검사를 통해 훤히 알 수 있다. 조국의 논문, 이재명의 논문, 김건희의 이력서, 과거 같으면 비밀로 묻혔겠지만 이제는 안된다. 낱낱이 모든 게 드러난다. ..
겁 없는 사람, 그래서 죽는다 가끔 겁없는 사람을 본다. 칼이 목에 닿아도 태연하게 웃는 이가 있는데, 깡패 중에도 이런 이들이 있어 꼭 보스가 된다. 그거, 용감한 것도 참을성 많은 것도 아닌데 착각한다. 뇌가 고장나 상황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척화비만 세우면 외국군대가 못들어오는 줄 알던 대원군 이하응처럼 뇌가 고장난 것이다. 아래 글 보시라. 불안공포 칩이 들어있는 편도체를 잘라낸 쥐가 뱀하고 뽀뽀하고 고양이에게 다가간다. 어떻게 됐냐고? 뭘 어떻게 돼. 죽었지. 2018년 12월 28일 · 편도체가 없으면 뱀이나 고양이가 자신을 잡아먹는다는 자연 법칙을 본능적으로 알지 못하고, 처음부터 다시 계산해야 한다. 하지만 계산이 끝나기도 전에 쥐는 죽는다. 따라서 편도체가 비록 탐진치의 소굴이기는 하나 그 원리를 제대로 이해..
개그맨 김철민 씨가 암투병 중 사망 개그맨 김철민 씨가 암투병 중 사망했단다. 개 구충제 복용을 시도하던 그가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다만 그는 자신의 투병기를 SNS에 기록, 암환우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인간은 크게 생식세포와 체세포로 구성돼 있다. 체세포는 사실 스스로 일정한 삶만 살고 예정된 죽음을 선택한 단세포들이다. 다만 생식세포는 영원히 죽지 않는 세포다. 대를 이어 백년이고 천년이고 만년이고 복제를 통해 존재해나간다. 체세포는 일정한 복제(평균 51회)를 끝내면 스스로 자살하는데, 이를 세포자살(apoptosis)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중에서 몇몇 세포는 화학물질에 의해, 스트레스에 의해,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해 정신을 잃고 그만 세포자살 프로세스를 거부하고 위치를 이탈해버린다. 그러면 공식적으로 산소와 영양 공급을 받..
나라는 미군이 지키니 한국인은 아무 걱정 말고 정쟁에나 몰두하라 2022년 들어 북한이 일곱 차례나 미사일, 로켓, 초고속미사일 등을 마구 쏴제껴도 대한민국 대통령은 눈만 끔벅거렸지만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 하늘에서 KC-135 공중급유기 1대가 F-16 전투기에 급유하는 시범을 보이셨다. 일곱 차례나 도발이 잇따르자 야당 후보 윤석열이 "전쟁이 확실시될 때는 선제타격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하자 집권 민주당 후보는 북핵이나 북미사일은 걱정하지 않고 야당 후보 주장을 가리켜 “위험한 전쟁 도발 주장”이라고 비난하기만 했다. 나는, 그러거나 말거나 누가 대통령이 되는 총 한 방 마음대로 쏠 수 없는 無작전권 허수아비이니, 싸우지 말고 미국 대통령이 뭐라시나 지켜보라고 글을 쓴 적이 있다. 아니나 다를까 미국은 당시 즉각 대응 태세를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