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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이나 빠, 난독증 환자는 댓글 달지 말라 - 어느 날 내 글이 안보이거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은 누구나 자신의 견해를 적을 수 있는 공간이지만, 남의 글에 댓글을 달 때는 적어도 주제를 파악하고, 논리를 이해한 다음에 알맞은 댓글을 달아야한다. 그 댓글이 비판이어도 상관없지만 전혀 엉뚱한 넋두리를 하는 건 범죄행위다. 댓글 하나 잘못 달아 신세 조진 사람 많다. 동문서답 식으로 설사하듯이 댓글 달고, 하릅강아지 같은 발자국을 어지럽게 늘어 놓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거들랑 절대 댓글 달지 마시고 찬찬히 읽어보기나 하기 바란다. 그래도 할 말이 생기면 자기 방에 자기 주장을 올리면 된다. 물론 우리나라 형법이 24시간 지켜본다는 걸 잊지 말라. 어느 날 검찰에 출두하라는 전화가 음산하게 걸려온다. 사기꾼이나 빠, 난독증 환자는 내 글에 댓..
혓바닥 극일하지 말고 두뇌로 극일하자 - 삼성이 일본 이기는 법 삼성은 1980년대에 매년 3000억원씩 '깨진 항아리'처럼 보이는 반도체 산업에 투자했다. 철벽처럼 보이는 반도체 공룡 일본과 미국을 상대로 매년 수천억원씩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피가 마르는 일이다. 그것도 10년간이나. 10년이면 지칠만도 하지만 삼성은 도리어 1991년에는 4500억원, 1992년에는 8000억원을 투자했다. 지금의 삼성이야 공장 하나 세우는 데에 10조, 20조를 투자하고 있지만 당시로서는 천문학적인 투자액이었다. 국가가 한 것이 아니라 기업이 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마침내 1992년, 삼성은 신기술로 D램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때마침 미국의 인텔이 D램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CPU에 집중하고, 1988년 맺은 미일 반도체 협정으로 양국 발목이 ..
1억 옥쇄 속에 조선인이 포함돼 있다 기사 방향이 잘못됐다 일본은 미군에 항복하느니 1억이 다 죽을 때까지 버티자는 전략을 실제로 집행했다. 한반도는 7개 작전 지역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이런 어리석은 작전을 펼친 대가가 바로 원자탄 두 발이다. * 1억 옥쇄의 1억은 일본인과 조선인을 다 합친 인구 수다. 따라서 조선인도 다같이 미군과 싸우다 죽자는 게 이 전략이다. 우리 아버지도 이 전략에 따라 징집되어 대전에서 훈련 중 탈영, 깊은 산중에 숨어살다가 해방을 맞았다. [단독]일본군 극비문서 입수 “일제는 한반도를 총알받이로 쓰려 했다” 패전을 앞두고 작성된 일본군 극비문서가 발견됐다. ‘1945년 3월 예하부대장 회동시 상황보고, ... www.khan.co.kr
하늘을 향해 사형 선고를 내린 사람들 1900년 경에, 묵은 세상, 곪고 썩은 이 선천 상극의 시대를 때려부수고 서로 돕고 정직하고 바른 사람들이 숨쉬며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꾸던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이라도 문빠나 태극기부대 같은 악귀들을 물리치고, 사기꾼, 위선자, 잡놈들의 혀가 오그라들고 손발이 꼬여 날뛰지 않는, 새 사람 새 세상은 언제 오려나. ----------------------------------------- 소설 하늘북 3판을 내며 지금으로부터 120여년 전 감히 하늘을 향해 사형 선고를 내린 사람들이 있었다! 이 소설은 1999년 경향신문 연재소설 를 쓸 때 기획하여, 그 해 말에 발표했다. 2006년에 2판을 내고, 2020년 오늘 3판을 낸다. 구한말, 무능한 왕실과 타락한 조정으로 백성은 도탄에 빠져 신음하고, ..
임진왜란과 김성일, 그리고 안경으로 가린 두 눈 어제는 제 친구인 김호석 화백이 '건방지게도 작품 딱 한 점을 전시하는' 삼청동 갤러리에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들이 여러 말씀을 해주셔서 잘 들었는데, 끄트머리쯤 가서 친구에 떠밀려 한 마디 했지요. 먼저 "이 그림의 주인공이 누군지 아시느냐?"고 손님들에게 물으니 아, 대답이 없네요. 그래서 설명을 좀 했습니다. 제목이 인데, 손님들이 이 그림의 제목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같더라구요. 골똘히 생각하다가(사유) 갑자기 몸을 비틀고 손발을 떨다(경련)? 사진에서 그런 게 안보이잖습니까. 그래서 이 그림이 걸작입니다. 이 분은 안경을 쓰고 있는데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분이 사유를 하는 중이고, 경련을 일으키는 중이라면 그 현상이 눈에 나타나야 하는데, 김호석 화백이 그만 안경으로 눈을 가려버렸씁니다. 이..
제세동기가 뭐냐? 심장마비나 심정지 환자에게 쓰는 라는 의료기기가 있다. 무슨 말인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으리라고 본다. 아마 의사들도 잘 모를 수 있다. 왜냐고? 그냥 일본어 갖다 쓴 거니까. 除細動器. 무슨 말인지 알겠나? 그래서 심장 충격기라고 쓰자는 말이 있다. 물리현상만 보면 이 말이 더 알아듣기 좋다. 다만 除細動器는 심장의 심방이나 심실에 나타나는 작은 잡음 비슷한 것들을 강한 전류로 눌러 전체 박동 리듬을 동기화한다는 뜻인데, 어쨌거나 설명이 어렵다. 그러니 일본어 쓰지 말고 심장충격기라고 하자. 전류 충격을 주는 건 맞으니까. 굳이 자동도 필요없다. 자동 아닌 게 드문 세상에.
기술만 쳐다보면 큰일난다 기술만 쳐다보면 큰일난다 1990년부터 생체시계(suprachiasmatic nucleus, SCN)를 연구했다. 1990년 인도에서 이 책을 처음 읽은 뒤(당시 서방에는 이 개념이 없었다), 1991년에 라는 제목으로 발간한 뒤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지금은 바이오코드로 정리했다. 따라서 생체시계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 내가 처음 썼다. 세포자살(Apoptosis)은 우리 몸이 60조 개나 되는 모든의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최소 장치다. 마치 인간사회에 있는 경찰, 검찰, 법원 같은 CHEK2 유전자가 있어, 이 유전자가 손상된 세포에 자살명령을 내린다. 그러면 미련없이 기다리다가 생체시계가 보낸 효소(GPS 기능이 있어 해당 세포를 찾아가 효소를 공급, 사멸시킨다)를 받아 그 자리에서 녹아 없..
우리가 필요한 산소량은? 코로나 2년째, 마스크 2년째, 그러면 산소는? 산소가 있어야 미토콘드리아는 포도당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고, 이 에너지가 있어야 혓바닥이라도 놀려 문빠질을 하든 극우질을 하든 뭐라도 할 수 있다. 그런데 마스크를 쓰면 산소 호흡량이 줄어들어, 써야 할 산소는 줄고 이산화탄소는 늘게 된다. 요즘 문빠들끼리 싸움이 치열해지고, 선거 앞두고 여야 대리언론들이 날마다 저주 기사 쏟는 걸 보니 산소 호흡을 많이 해야 할 시점에 이른 것같다. 실내 산소 포화도를 21%로 맞추는 건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공기 순환이 차단된 실내에 여러 사람이 오래 머물면 산소는 줄고 이산화탄소는 는다. 이러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졸리고, 혹은 화가 난다. 노인들이 깜박깜박하는 것도 알고 보면 산소 호흡량이 줄어서다. 요즘 여름철..